핸드폰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을려는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소리가 안날 때가 있다. 그럼 이어폰이 단선됐을 확률이 90% 정도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단선부위는 자주 접히는 이어폰 플러그 쪽일 확률이 높다. 나 같은 경우 이어폰을 사도 단선이 자주 되는 편이다. 핸드폰 제조사 번들 이어폰인경우 1년 이내면 무상 교체가 가능하지만 1년이 넘었을 경우 이어폰을 새로 구입해야한다. 그래서 난 이어폰이 2개정도 단선되면 모았다가 한꺼번에 수리한다. 이번 포스팅은 이어폰 자가 수리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고등학교도 문과 대학교도 상경계열인 나도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었으니 왠만하면 대부분 수리가 가능할거라 생각한다.
고가의 이어폰은 이어폰 전문 수리샵에 맡기는 걸 추천한다. 먼저 가격이 저렴한 이어폰으로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있다 생각하면 고가의 이어폰도 고쳐보는게 좋을 것 같다. 원리는 대부분 같을 테니까.
고쳐볼 이어폰은 삼성 갤럭시 s6 번들 이어폰이다.
자가수리하기 앞서 몇가지 준비물이 있다.
필수 |
고장난 이어폰, 인두기 , 글루건, 납 , 커터칼 |
있으면 편한것 |
니퍼 , 족집게 , 수축튜브 |
1. 단선된 부위를 찾는다. 찾는 방법은 이어폰을 핸드폰에 연결하고 손으로 요리조리 움직여 봐서 접촉이 됐다 안됐다 하는 부분이 단선 부위다. 저 손으로 표시된 부위가 단선된 부위다 . 손으로 확인한걸 감안하여 여유있게 줄을 잘라냈다.
2. 커터칼을 이용해서 이어폰 플러그 딱딱한 쪽은 세로로 톱질하듯이 잘라준다. 플라스틱이 꽤 단단해서 자르기 좀 어려울 경우에는 팁을 주자면 그냥 니퍼로 뭉개서 빼낸다. 그럼 이렇게 분리가 된다. 원래는 전선이 납땜이 되어 붙어 있는데 제거를 해야한다.
3. 깨끗하게 제거된 모습이다.
4. 잘라낸 이어폰 쪽 전선을 한가닥씩 빼내야한다. 본인은 전문도구가 없어서 칼로 안쪽 얇은 전선이 잘리지 않게 겉에 보호고무를 조심스럽게 잘라낸다음 쑥 빼내서 전선이 나오게 했다. 총 4가닥이 나온다.
녹색, 빨강색, 검정색 , 금색이 나오는데 금색은 서로 잘 꼬아서 한선으로 만들어줘야한다. 저 4가닥의 전선을 위에 깨긋하게 전선을 제거한 플러그에 납땜을 하여 연결해줘야 한다. 빨강색 , 녹색, 검정색은 전선에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 라이터 같은걸로 살짝 그을려 코팅을 제거해야한다. 라이터로 그을린다음에 칼로 살살 긁어주면 좋다.
칼로 긁어내면 이런 모습을 띄게 된다.
5. 전선들을 납땜할 부위를 찾아야 한다. 대부분 왼쪽은 녹색선 , 오른쪽은 빨간색선, 마이크는 검은색 , 접지는 금색 선이다.
모든 이어폰들의 전선이 다 저 색깔이 아니기 때문에 땜질전에 귀에 껴서 하나씩 테스트 해본후 땜질하는게 정확할 거다.
이어폰은 삼성 갤 6 번들이어폰이다. 삼성 이어폰은 거의다 저 색이라고 보면 된다. 도면을 참고해보자.
대충 도면을 그려봤는데 이어폰 플러그를 해체해보면 대충 어디가 연결해야하는지 감이 올거다.
6. 납땜하기전에 이렇게 전선마다 미리 납땜을 해주면 쉽게 플러그에 연결할 수 있다. 이어폰 줄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그냥 하면 좀 힐들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엔 이어폰 선을 니퍼에 사진에 나온 모습처럼 고정을 한 다음 땜질을 시작한다. 다른 전문도구가 있는데 그걸 사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최소한의 재료만 사서 수리를 하기 때문이다.
7. 도면을 보고 대충 어느 부위에 납땝을 해야하는지 감이 왔다면 납땜을 하면 된다. 이어폰 플러그가 작기 때문에 이어폰 플러그도 저런식으로 고정을 하고 남땜을 한다. 이 단계에서 난 저 얇은 전선을 쪽집게로 하나씩 잡고 고정된 플러그에 납땜을 한다. 그러면 한결 수월하게 납땜을 할 수가 있다. 납땜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편한대로 납땝을 하면 된다.
아래 사진은 납땝을 완료한 모습이다. 납땜을 끝내면 꼭 테스트 해보는 걸 추천한다. 저 모습 그대로 핸드폰에 연결한 후 음악을 재생해보고 둘다 정상적으로 들리면 80 % 는 끝난거다. 더 완벽히 테스트 하고 싶은 분은 녹음기 어플을 키고 마이크도 한번 테스트 해보길 바란다. 녹음이 잘 된다면 뭐 잘 연결된거라고 보면 된다. 아래에 안쓰는 책같은걸 바치고 작업을 하길 바란다. 납이 튈수도 있기 때문이다.
8. 작업을 완료했으면 선이 끊어지지 않게 마감을 해줘야한다. 나는 글루건을 이용해서 전선이 엉켜 붙지 않게 전선을 마감햅준다. 살짝 식히고 손으로 모양을 잡아 주면 된다.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굳고나서 라이터로 살짝 녹여서 다시 모양을 잡아도 된다. 뜨거우니 장갑을 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9. 저상태로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더 확실히 하고 겉모습이 흉하지 않게 본인은 글루건이 다 마르고 수축튜브를 적당히 잘라 끼워준다.
수축튜브는 오프라인에서 쉽게 팔진 않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야한다. 잘 찾아보면 우편배송으로 소량으로 파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수축튜브 사기엔 아깝다 생각되면, 집에 있는 검은색 전기테이프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수축튜브 사이즈가 좀 큰 걸 사용했더니 수축이 되도 공간이 좀 뜬다. 그럴 땐 사이로 조심스럽게 글루건으로 채워주면 된다.
10 . 수리가 완료된 모습이다. 생긴건 원래의 모습과 다르지만 음질은 떨어지지 않는다.
은근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이어폰을 새로 안사도 되고, 또 단선이 발생되도 고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 보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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