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남자왁스 / xtm 스타일 옴므 에멀젼 왁스 사용기

며칠전에 왁스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아서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 머리를 설명드리자면 짧은 머리도 긴머리도 아닌 중간 정도 길이에 숱은 많은 편입니다. 머리카락 굵기도 굵구요 . 그리고 중요한건 반곱슬이라는 겁니다. 직모들은 반곱슬을 부러워하고 반곱슬은 직모를 부러워 하는데 저도 역시 직모가 부럽더군요 ㅜㅜ 반곱슬은 좀만 머리 정리를 안하면 되게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 

각설하고 제가 왁스를 고르는 기준을 설명해드리겟습니다. 이건 모든 사람의 공통요소 이겟지만 세정력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를 때 쉽게 바를 수 있어야합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떡져보이는 왁스는 사용하기 꺼려집니다. 아침에 바쁠때 얼른 머리를 손질하고 나가야하는데 떡져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이죠.   

이 두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왁스를 사용하고 있긴합니다만 저 두가지를 충족해버리면 셋팅력이 떨어지더군요 . 제가 사용하고 있던 왁스는 갸스비 헤어잼 러프 뉘앙스라는 제품입니다. 초록색 통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 이제품은 왁스를 안바른듯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인데요 단점이 셋팅력이 그다지 좋진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제품으로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새로 사용하게 된 제품은 바로 xtm 스타일옴므 에멀젼 왁스 입니다. 올리브영에서 세일을 진행하고 있길래 들어갔다가 머리가 흐트러져 정리할겸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 이었습니다. 가격도 착하져? 겉모습 입니다.  블랙으로 시크한 느낌을 줍니다. 치약처럼 생겼구요 사용법도 치약처럼 짜면 됩니다. 

성분표기된 뒷면 모습입니다. 

제품 사용하기전 보호실을 제거 해야합니다. 

제품명에 에멀젼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묽은 제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션같은 느낌입니다. 비몽사몽할때 바르면 로션인줄 알고 얼굴에 바를수도 .. 있을 것같은 느낌입니다. 저렇게 짜내고 손에 고르게 펴바르고 머리 손질을 하면 됩니다. 

제품 사용전 머리를 감고 드라이로 말린 후 모발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부스스해 보이고 붕 떠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평소 스타일은 6대4 나 5대5로 가르마를 타고 다닙니다.

 

다소 현실적인 왁스 바른 모습입니다. 크게 달라진건 없는 것 같죠 ? 그래도 제 기준에서는 머리가 많이 정돈된겁니다. 

제가 머리손질을 잘 못하는 부분도 감수하고 봐주세요 ~ 처음 사용해보는 왁스인데 갸스비 헤어잼보다는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보여주네요 ! 그냥 아무렇게나 발라도 쉽게 떡지지도 않구요 . 

세정력을 평가해보자면 일단 갸스비 헤어잼 러프 뉘앙스 보다는 세정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제가 써본 다른 왁스들과 비교해보자면 세정력이 나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와 같은 머리를 가지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착해서 한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