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설치후기 CSF-A060CS

아파트 살 때는 에어컨 없이 잘 지냈던 여름이었지만 꼭대기층 빌라로 이사오면서 여름엔 에어컨이 필수가 되버렸다. 천장바로 위가 옥상이라 다른 층보다 열기가 바로 오기 때문에 밤에도 무척 덥다. 거실과 다른방은 에어컨설치가 되있지만 내가 쓰는 방은 에어컨이 없었기에 이번 여름에는 에어컨을 설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양한 에어컨을 알아봤다.  창문형 에어컨 , 이동식 에어컨등이 나왔지만 블로그나 커뮤니티 실 사용자들의 후기를 대충 살펴보니 이동식 에어컨은 소음과 떨어지는 냉방능력때문에 만족을 못한다는 평이  많았다.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가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중고가격기준 10~15만원  ,새제품 25~30만원) 이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소음이 크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냉방능력은 나름 쓸만하다는 평이 많았다. 이렇게 여러 제품을 살펴보면서 선택한 것은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이다.  

 

구입처는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를 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 가격먼저 공개를 하겠다. 인터넷에서 사는 에어컨은 대부분 에어컨 본품 가격과 설치비를 따로 결제하게 된다.추가 되는 설치비는 현장에서 결제한다.  배관 5m ,타공 1회 의 기본설치비는 에어컨 본품 가격에 포함된다. 따라서 설치할 곳이 배관을 5m만 사용하고 타공을 1회만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추가 설치비는 없다고 보면된다.  

 먼저 에어컨 본품과 기본설치비를 포함한 가격이 291,400원인데 청구할인 되는 카드를 이용하여 276,830원에 구매를 했다. 그리고 캐리어 에어컨은 이상하게 어느 사이트에서 구입을 하건 동배관 교체비용 4만원은 무조건 현장에서 결제하게 되어있다. 동배관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동배관으로 교체를 안하고 싶어도 안하면 설치가 안된다는 말이다. 이점을 홈페이지에 정확하게 명시해야 하는데 대부분 사이트가 정확한 명시를 하지 않고 있다. 후기를 보면 대부분 동배관 교체비용을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설치비다 .  설치비는 기사님이 현장에 오셔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내방같은 경우 바로 위가 옥상이라 실외기를 옥상에다 올려놓았다.

 

 우리집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라 운반비가 2만원 , 또 옹벽이라서 벽 두께가 40cm가 나왔다. 벽 두께가 30cm 이상이면 타공 1회를 하더라고 난타공 비용이라고 3만원이 추가된다. 또 타공한 자리 외벽에에 비가 들이치지 않게 실리콘으로 마감해야해서 위험수당 3만원 추가됐고 동관교체비용 4만원이 추가됐다.  그래서 설치비 12만원 +본품가격 276.830원  총 396,830원에 설치했다.

상품명입니다.

 

 

청구할인 적용 시킨 모습입니다.

 

주문은 7월 7일에 했고 설치한 날짜는 7월 21일이다. 딱 2주 가량 걸렸다. 아무래도 성수기다 보니 설치가 많이 밀려있어 그런것 같다.  후기들 보니 한달이 상걸려서 설치한 사람도 있길래 한달 정도 걸리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설치된 것 같다.

 

설치일자는 미리 문자로 안내 되고 설치 시간은 설치일자 당일 오전에 기사님이 몇시정도에 갈것 같다고 알려주신다.

설치비가 다소 비싸다고 처음에 느꼈는데 직접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니 위험도에 비해 너무 싼것 같았다.

 

실내가 설치 모습입니다.

이렇게 실내에서 미리 배선이나 배관작업을 하고 타공한 자리를 통해서 배관을 옥상으로 올린다.

타공할 때는 먼지 흡입기가 달려있어서 생각보다 먼지가 크게 나지 않았다.

실외 마감작업입니다.

 

이 사진은 타공한 자리에 실리콘처리를 하는 모습인데 안전장비없이 저렇게 한손은 창틀에 고정하고 창틀에 올라서서 쏘신다.

살짝 불안해보였지만 숙련된 기술자분이라 마감처리가 잘 되었다.

 

 

 

실내기 디자인 입니다.

 

CSF-A060CS  실내기 모습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깔끔하다.

 

실외기 옥상 거치 모습입니다.

     이렇게 실외기를 그냥 옥상에 세워 놓았다. 생각보다 실외가 작은 느낌이다. 설치는 총 두분이 오셔서 약 30분 정도가 걸렸다. 집에있는 lg 휘센 6평형 에어컨과 비교하면 솔직하게 휘센 에어컨보다는 바람이 세지는 않지만 10분만 틀어 놓으면 방이 금방 시원해진다.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