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30일차 일기를 못썼다 . 금연클리닉을 30일차에 가고 90일차에 갔는데 90일차 포스팅은 따로 쓰도록 하겠다.
금연 30일차 까지는 하루하루 버티는게 좀 힘들었었다. 매일 매일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스브레이커나 쿨키스 등을 거의 달고 살았다고 보면 된다. 아이스브레이커는 쿨키스와 같은 캔디종류라고 보면된다. 쿨키스는 시원한 맛 밖에 없는 반면 아이스브레이커스는 맛도 있고 쿨키스보다 알맹이가 커서 그런지 쿨키스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난 아이스브레이커스 때문에 금연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아무튼 저런 캔디종류를 달고 살었던 만큼 흡연욕구가 자주 생기곤 했다. 근데 금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달만 꼭 버티면 이와같은 흡연욕구가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30일동안은 정말 매일같이 담배 생각이 났다면 30일이 지나게 되었을 땐 어떤날은 흡연욕구가 생기는 날이 있고 어떤날은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가는 날이 있게 된다.
그렇게 30일차가 지날 때쯤에 보건소 근처에 일이 있어 보건소를 잠깐 들렸다. 한 5분에서 10분정도 상담을 받았는데 금연중 하면 좋은 것들에 대해 들었다. 뭐 이미 거의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상담사분에게 1대1로 다시 들으니 다시 생각해보고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리고 내가 흡연욕구가 생길 때 캔디를 사용하여 욕구를 줄인다고 하니 쿨키스를 3개정도 챙겨 주셨다. 금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상담사분에게 털어놨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도 들었다. 솔직히 금연클리닉을 간다고해서 특별하게 받는 도움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가지 금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고 길고 힘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긴하다. 먼저 자기 자신의 의지가 확고해야 금연클리닉의 서포트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것이다. 가끔 들리면 금연 초기에 먹었던 마음가짐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다음 포스팅은 금연 3개월차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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